근래에 살이 쪄서 소식을 좀 하려고 했다. 

차마 금식은 못하겠고, 일반식이 아닌 다른 음식도 못먹겠고, 

그래서 최대한 저염식으로 적은양을 먹으려고 다짐했다.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라는게 함정;; 

(저염식이라더니,, 햄이 왠말 ㅡ.ㅡ)

어렵다 참으로 어렵다..ㅠㅠ

소식과 더불어 술도 당분간은 안해야겠다 싶었는데.. 

결국 하루만에 무너졌다.


먹어버렸다.. 홍어삼합. 

이마트에서 산 저렴한 홍어에 삼겹살을 구운 후 물에 살짝 끓이고 배추김치를 씻어 만들었다.

이렇게 안주가 화려한데 술이 빠질 수가 있을까..

막걸리도 한잔.. 아니 한병이나..;; 


신랑이랑 먹으려고 샀으나 급 회식이 잡혀 혼술이 되어버린 나의 슬픈 저녁상.

다이어트도 끝나버리고, 금주도 끝나버리고, 함께하는 저녁도 사라졌으나 

맛은 끝내준 한끼 식사


맛있었다ㅋㅋ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랑 남해 다녀왔어요  (0) 2016.10.06
작년 제주도 이야기  (0) 2016.10.04
생각보다 너무 힘든 가죽공예 배우기_①  (0) 2016.09.20

매주 토요일은 신촌에서 영어 스터디를 하는 날 입니다

지인 결혼식 등 각종 행사로 매주 참여는 못하지만..ㅠ

최대한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꿀주먹 입니다 ㅜ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잘할까도 고민이지만

스터디가 끝나고 점심으로 뭘 먹을까도

저를 포함한 모든 스터디원들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이 날도 마찬가지로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

신촌의 특별한 맛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한옥식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

'꼬숑 돈까스' 라는 곳 입니다

▲이 집이 저의 이목을 끈 이유는 바로 3,000원! 

단돈 삼천원이라는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 기본 7,000원 정도를

점심 값으로 쓰던 저에게 폭풍같이 몰아치는

스톰처럼 다가왔습니다

▲들어가기 전 확인할 것이!

첫 주문은 오전 11시30분이고

마지막 주문은 오후 7시 30분 입니다

▲매장에 들어가도 비슷한 나무 간판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들만 요약하면,

연중무휴

빠른 회전을 위한 '홀수 합석'

선불 (현금)

생수 500원, 음료수 1,000원 맥주 2,000원

돼지고기 스페인산 입니다

또!

신촌동 저소득층 아동지원으로

매년 1천만원을 약정할인 한다네요! 짝짝짝

▲작은 주방이지만 아주머니 3분께서

정성스럽게 요리를 해주십니다

▲드디어 돈까스가 나오고...!

나름 맛집 블로거로, 많은 음식을 먹어봤다

자부했지만 돈까스가 나오자마자 입이

쩍! 하고 벌어졌습니다

이게 3,000원이라고?

비주얼만 봤을때는 7천원을 줘도 

아깝지 않을 구성인데?

▲약 8개의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본식 돈까스가 연상되는 차림이예요

▲두께를 한번 보여드릴게요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두꺼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돈까스를 시키면 깨와 절구가 나옵니다

무엇인지 여쭤보니 돈까스 소스와 같이 먹을라고

나오거라네요...ㅎㅎㅎ


솔직한 맛을 알려들리면

돈까스 튀김옷과 돈까스가 좀 따로 놀고

돈까스 두께는 두터웠지만, 부드러운 느낌은

다소 적었던 것 같았어요

그래도 삼천원이라는 가격,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식당임을

고려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


미세먼지, 옥* 락스 사건 이후로 호흡기에 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지인의 추천으로 에바 크리닝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간단히 '에바'란(evaporater) 빗살모양의 쇠 입니다

에어컨을 가동하면 바로 여기에 

물이 흐르고 공기가 통과 됩니다

이때 유입된 공기가 차갑게 되어 실내로 유입되는게

우리가 느끼는 에어컨 바람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인지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집 주차장에서 에바 크리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척 전, 미리 공터를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2대 주차 필요)

에바는 조수석 앞쪽에 위치하며

세척 전에 이런 보호커버를 씌웁니다

세척할때 나오는 물이 차를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중형차량 이상급에는 보통 

이런 에어컨 커버가 있다고 합니다

에어컨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날개(Fan) 입니다

제 차가 2001년 구형 체어맨이고

한번도 세척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나름 깨끗한편 아닌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세척이 끝나기 전까지...

에어컨 필터는 교체한지 1년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이렇게 까맣게 되었습니다 ㅜ

자세히 보니 각종 먼지들이 아주...ㅜ

이런 필터를 거쳐 공기가 실낼로 유입되었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그래서 1만원 추가하여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필터와 새것과의 차이가 느껴지시죠?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에바를 청소하겠습니다

직접 개발한 내시경 장치로 차량 실내를 보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빗살무늬 깃이 바로 에바 입니다

보통 은색이라고 하나

예전에 훈증 세척을 하여 검게 변하였다네요

세척에 앞서 작은 호스가 에바를 향해 약품을 뿌립니다

그리곤 약 10분 정도 대기하여 때를 충분히 불려줍니다

그 후 세척 노즐을 이용해 에발를 수 차례 세척해 줍니다

좁은 장소에서 불편하게 일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ㅜ

세척 이후 나온 세제와 구정물들 입니다

저런 구정물이 내 차 안에 있었다니 ㅜ

이후 내시경으로 에바를 다시 보았습니다

조명 때문 일 수 있으나 한결 깨끗해진 모습이지요?

기분까지 상쾌해진 느낌이네요

제가 이렇게 확신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왼쪽은 에바를 마지막으로 세척한 물이고

오른쪽은 에바를 세척하며 나온 물 입니다

세제 거품이 빠지자 더욱 검은 구정물이 되었네요.. 드러버 ㅜ

에바 청소를 다 하였고

이제 날개를 청소할 차례입니다

먼저 아까 에바를 청소할때

쓴 세제를 솔에 잘 뿌려줍니다

그리고 솔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솔로 박박 닦아준 후 강한 수압을 자랑하는 노즐로 헹궈 줍니다

수압이 정말 굉장합니다

에바가 이런 수압을 맞으며 세척되었을 것을 상상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자~! 이제 세척된 날개의 모습 입니다

날개 안쪽까지 구석 구석 씻겨지지 못했지만

처음보다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날개가 되었습니다


집 앞 아파트 주차장에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가격은 9만원을 지불하였습니다 (에어컨 필터 포함)

사실 아깝다면 아까운 돈 이지만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은 점점 늘어가고

사랑하는 내 가족들이 타고 있다고 생각하니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보통 1년 주기로 세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직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이라면 날이 추워지기 전에

경험해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

이곳에 이촌댁 이야기를 끄적여 볼까 한다..

요즘 새로 시작한 가죽공예.. 

내가 원하는 가방 만들어보자는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하고 힘든 여정이라는 ㅠㅠ


동전 주머니가 달린 카드지갑을 첫작품으로 고르고 시작, 

먼저 생각한 도안을 그렸다. 

저 안에도 시접할 부분과 접어야하는 부분등 미리 생각해야 할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공방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동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자꾸 보니 귀엽고 정도 든다. 

나 작업할땐 올라오지말으렴.. 칼도쓰고 송곳도 쓰느라 겁나^^;;


덩치가 커서인지 다른 고양이만큼 빠르진 않다. 


도안을 만든후 두꺼운 모눈종이에 도안에 맞춰 자른다.

이게 그나마 비교적 쉬운 과정이다..휴..


그 다음은 가죽위에 모눈종이를 대고 밑그림을 그린 후, 가죽을 잘라낸다.

초보자에겐 이 과정도 쉽지가 않아.,,


가죽을 또 접는다. 

저부분이 카드꽂는 칸이 될 예정,,

저기에 천을 또 붙여야한다.. 언젠가는 완성이 되겠지...;; 


본드를 가죽에 바르고,


이렇게 천을 붙인다.


이 작업을 반복하여 얻은 두개. 

나는 총 3장의 카드를 끼우는 카드지갑 완성 예정으로 저 두개가 

중간에 들어갈 예정이다. 

뒷판과 앞판을 붙이며 됨.

이게 3시간동안의 작업이라니,,, 결과물만 보면 내가 뭘 했나 싶기도하다.


아직도 더 해야할 작업이 산더미라는 것이 깜깜하다.. 

다음엔 어디까지 진도가 나갈 수 있을지..

그래도 내 손에서 저런게 나왔다는 건 참으로 신기방기^^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랑 남해 다녀왔어요  (0) 2016.10.06
작년 제주도 이야기  (0) 2016.10.04
소식하려 했는데 작심일일...  (0) 2016.09.22

회사 워크샵으로 실미도 유원지를 다녀왔습니다

혹자는 매일 보는 사람들이랑 주말에 또 봐서 뭐하냐고 물을 수 있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도 하고, 주말을 같이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면

이 보다 더 좋은 회사가 또 어디 있느냐라고 반문을 하곤 합니다...ㅎㅎㅎㅎ


실미도유원지는 무의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들어가기 위해서느 잠진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에게 캠핑의 맛을 알려준 고마운 섬 이기에 참 애착이 가는 곳 입니다

▲잠진도 선착장 매표소 입니다.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토요일 첫배를 타고 들어갈 작정으로

 아침 6시45분까지 집결 하였습니다 

실미도는 바닷물이 빠지면 무의도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 이렇게 통행시간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탈 배를 알려주는 시간표도 그 옆에 붙어 있습니다

우리는 잠진도에서 출발하기에 '잠진도 7시15분' 배를 탈 예정입니다

버스로 잠진도선착장에 올 수 있습니다.

보통 섬 주민들이 애용하는 것 같지만.. 일행분들과 따로 오실분들은 이 운행표를 참고하시길 바래요

매표소 내부입니다. 왼쪽 창구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요금표 입니다.


★요금표★

탑승객 1인 3,800원

승용차 20,000원

SUV(산타페, 스포티지) 21,000원

트라제 22,000원

카니발 23,000원


2009.9.1부터 운전자 미포함이니 탑승객 표를 구매하실때 유의하시길 바립니다

2015.5.5 대인 3,000원 → 3,8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승용차 1대, 운전자 1명 : 23,800원

승용차 1대, 운전자 1명, 동승자 1명 : 27,600원


좀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무의도 선착장 http://muuido.co.kr/

아침 일찍 왔음에도 회사 직원분들을 제외한 몇 몇분들은 이미 배를 타기위해 대기중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우리의 목적지 무의도 입니다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질 않았지만 이때부터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 하였던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배로 차를 이동할 때 입니다

선착순으로 배에 올라타고, 올라 탄 순서대로 배에서 내립니다. 선입선출!

배를 타는 시간은 약 5분 정도로 갈매기 밥을 주려며 빨리 빨리 이동하셔야 할겁니다 ㅎㅎㅎ

배에서 내린 뒤, 우리의 최종 목적지 실미유원지로 향하였습니다.

영화 실미도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지요

실미유원지도 캠핑장이기 때문에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1일 가격으로 기본가격에서 곱하기 2를 하시면 1박2일 가격 입니다

만약 대인 4명, 텐트 1대, 타프 1대, 차량 2대라면

대인 16,000원

텐트 10,000원

타프 10,000원

주차료 12,000원으로 

총 48,000원이 됩니다 (카드 가능)

그렇게 실미유원지에 입성하여, 회사 직원들과 텐트를 설치 하였습니다

제 텐트는 이마트 텐트 대란 때 판매하였던 빅텐 매그니 입니다

정상가격 27만원에 달하는 물건이지만,

저는 세일기간에 약 10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이거이거 물건 입니다! 가성비 최고의 텐트라 자부합니다! 설치도 매우 편리!

안쪽 텐트에서는 성인 4명이 자기에 딱좋고,

텐트 거실에도 작은 텐트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거 하나면 다 같이 잘 수 있습니다

저희는 6명이 성인 남자가 각 3명씩 작은 텐트에 들어가서 잤습니다 ㅎㅎㅎㅎ  

캠핑의 필수품 해먹을 설치 했습니다

해먹이 Hammock 이라는 영어인건 아셨나요?ㅎㅎ 

브라질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던 해먹은 오늘날 캠핑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누워서 솔솔 부는 바람을 느끼면 어느세 나도 모르게 잠들곤 하죠

밑에 보스 포터블 미니 스피커가 보이네요

약 6시간 정도 사용했고 사운드가 장난 아닙니다... 주변의 부러운 시선 한 몸에 받죠...!

타프를 설치하고 직원들과 상 차림을 하였습니다

코베아 타프를 빌려와 사용하였는데, 확실히 코베가아 좋긴 하더군요...

그래도 오토캠핑장 같은 다소 안전한 곳에서는 빅텐, 버팔로 같은 가성비 브랜드를 추천 드리고

극한의 상황에서 캠핑을 즐긴다면 코베아 같은 전문 브랜드가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 코베아로 도배하면 뽀대가 나긴 하지만.. 역시 돈이...ㅠㅠ)

버팔로 와이드 캠핑체어 입니다

인터넷에서 1+1으로 약 50,000원주고 구입 하였습니다

편안한건 두말 할 나위 없고, 오른쪽에 컵받이가 있어 맥주캔을 넣어 두기 좋습니다

왼쪽에도 작은 망이 있어, 물티슈나 간단한 물건을 보관하기 용이합니다

코스트코에서 3만원주고 구매했던 Masterbuilt 불판입니다

넉넉한 크기를 자랑해서 불판이나 캠프파이어로도 아주 좋습니다

다만 높이가 낮아, 앉아서 사용해야 한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서서 고기 먹을일이 없어 만족하는 제품이지요

고기를 구우다 바라본 실미도의 모습입니다

너무 아름다워 고기 굽는 것도 잠시 잊고 넋 나간 듯 바라 보았습니다


시끄럽고 바삐 돌아가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화로움...

이것이 바로 캠핑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 좋은 곳에서 이런 경치를 즐긴다면...

게다가 살짝 취기가 있다며 더 좋겠죠? ㅎㅎㅎㅎ

날이 점점 추워지지만 아직 캠핑가기에는 충분히 많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곧 가을입니다, 단풍놀이도 계획이 있으시다며 무의도 어떠신가요?! 꿀주먹이 강력추천 드립니다


캠핑 장비가 없으신 분들은 제가 포스팅한 

초보캠퍼 장비 추천

캠핑에서 먹는 음식이 지겹다며

야외에서 즐기는 참치회!

야외에서 입기 편안한 항공점퍼

스위브 항공점퍼

포스팅을 추천 드립니다 :)


먼저 제가 간 캠핑장은 실미도 유원지 입니다

가시는 방법이나 정보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은

무의도 실미유원지 클릭하세요 ^^

캠핑을 자주 다니다 보면 어떻게 해야 

캠핑이 좀 더 새롭고 재미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친구들과 같이 간다던지 새로운 장소로 가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배의 제안으로 야외에서 참치회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야외에서 진행되서 소품들이나 주변환경이 녹록치 못한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치회를 씻어주고 해동하기 위해서는 소금물이 필요하고 (해수해동법)

장비가 부족한 야외이기 때문에 참치를 담았던 스티로폼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잘 안보이지만 굵은 소금을 품은 스티로폼 입니다 ㅎㅎ

▲그리고 물을 콸콸 틀어 스티로폼에 담아줍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후배가 준비해온 냉동 참치 입니다

총 4종류로 가격은 약 7만원 초반 이었다고 합니다

손질하는 것도 어렵지만, 가격이 비싸서 자주 못먹는게 흠 입니다 ㅜ

▲먼저 참다랑어(축양) 적신블럭 380g, 22,800원 입니다

몰타라는 지역에서 왔고 피자같은 모양으로 잘려서 왔습니다

배지살의 부드러움과 묵직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급 제품입니다


※ 참고로 축양과 양식의 차이를 알려 드리면

양식은 어미로 부터 알을 받아 부화, 성장 시키는것이고

축양은 활어 상태의 작은 고기인 치어를 가두리에 

일정기간동안 먹이를 주며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눈다랑어 등지살 300g, 10,800원 입니다

뱃살에 비해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이 특징 입니다

▲황새치 뱃살 400g, 21,600원 입니다

새치류 중에 가장 어체가 큰 어종이라 뱃살 부분이 따로 구분될 정도입니다.

새치류에서 경험하기 힘든 기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며

특이한 것은 하얀 살안에 붉은 점들이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참다랑어 배지(축양) 180g, 21,600원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오도로'라고 불리는 참치 최고의 부위로

소고기와 같이 마블링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초밥이나 회감으로 자주 쓰인다네요

▲닭 잡는데 소를 잡는 칼을 쓸수가 있을까요 ^^?

참치회를 제대로 먹기 위해... 사시미까지 준비해 왔습니다

가격은 45,000원으로 우수도(오른손잡이) 입니다

좌수도는(왼손잡이) 65,000원으로 다소 비싸더라고요 ㅜ 

칼 가는 비용이 따로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참치회의 위생을 위해 일회용라텍스 장갑을 준비 하였습니다

뭔가 비장해 보이지 않나요?ㅎㅎㅎ 

▲먼저 냉동상태인 참다랑어 배지를 차가운 물에 씻어 줍니다

▲보통 참치는 잡히자 마자 급냉되기 때문에 해동과정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삼투압을 이용해 해동시간을 줄이는 해수 해동법으로 하였습니다 (아까 그 소금물 입니다)

이외에 그늘진 곳의 외기로 해동을 시키는 자연 해동법

흐르는 물에 해동시키는 유수 해동법도 있다고한네요 (여름 20분, 겨울 30분 정도)

▲약 3분간의 해동을 거친 참다랑어 배지 입니다

해동되어 색이 진해 졌고 겉부분이 살짝 녹아내린 모습입니다.

▲이제 준비해둔 해동지를 활용할 차례입니다 (10장에 800원)

▲먼저 해동지를 활용해 참다랑어 배지의 겉을 잘 닦아 줍니다

▲그리고 이제 손질을 할 차례입니다. 

준비해둔 도마 위에 참다랑어 배지를 올린 후 껍질을 제거 시작!

▲껍질 정리 후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을 제거해 주면 손질이 끝납니다

참치의 상태에 따라 손질하는 작업이 주관적인점 양해부탁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해동지로 잘 포장하고 아이스박스에 보관하여

시원한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여름철에는 변하기 쉬우니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이제 참다랑어 축양 적신블럭을 해동 할 차례입니다

처음과 같이 물로 잘 씻어 주시고

▲소금물에 넣어 해동시켜 줍니다

참다랑어 배지와 다르게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끝 부분을 잘 정리해 주고 검은색 부분을 도려냅니다

검게 그을린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피가 뭉친거라고 하네요

먹어도 되는지 모르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저희는 버렸습니다 ^^

▲제가 맛있게 먹었던 황새치 뱃살 입니다

뱃살에 붉은 점이 나 있다는게 참 신기했어요

▲껍질 부분이 좀 많아서 손질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 황새치!

그 만큼 맛도 너무 고소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해동지로 잘 닦아 주고, 포장해 줍니다

▲짜잔~! 약 20분간에 걸친 해동, 손질 작업을 거친 참치들 입니다

해동지로 잘 포장되어 있어서 어떤 참치인지 확인이 안되네요

▲힘들게 해동시킨 만큼 이제는 맛있게 회를 떠야죠?

(해동 과정을 다 지켜봤지만... 어떤 회를 썰고 있는지 모르겠다능건 함정)

준비된 사수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정한 크기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회를 자르고 있습니다

참치 한점을 보니 또 소주 생각이... 캬~!


아쉽게도 접시에 회를 담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같이간 지인들 모두 너무 맛있게 먹었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참치 값은 약 7만원 정도였지만 1/n 하였기에 부담없는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장에서 먹으면 상당히 비싸기에 ^^;)


참치를 정교하게 자르기 위해서는 사시미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있는 장비,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어설프게 흉내내는 것 또한

캠핑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 

사시미가 없으면 주방칼로!

참치관련 문의사항이나 추가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리고

익숙한 캠핑활동에 질리신 분들은 참치 한번 드셔보시는거 어떨까요 ^^?


저는 보통 캠핑장비나, 음식들을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니

코스트코(양평점, 클릭) 정보 먼저 확인해 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9월에도 초대장 나눔행사를 합니다

비밀댓글로 간단히

1) 이메일 주소

2) 블로그 개설 목적

적어주시면 제가 선별하여 초대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선택사항이지만 제 인스타그램 친구추가 해주시면

무조건 초대장 배포해 드리겠습니다 ^^

@honeypunch_taylor 

서로 소통하며 지내요 ^^


이태원은 집에서 가깝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동네 입니다

그래서 지인들과 모임이 있으면 자주 가는 곳 입니다

단순히 술과 음식을 먹으로 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로 가는 곳 입니다

이태원에서 저를 본다며

아! 이 사람이 놀고 먹으려고 나온게 아니라

문화체험을 하로 온 것이구나!! 라고 생각해 주세요 ㅎㅎㅎ

▲오늘 제가 문화체험 할 곳은 이태원에 위치한 무제한 칵테일 오프바 왓츠업 입니다

이태원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 바 입니다

뭔가 있어 보이는 왓츠업 바의 전경...

엄청난 내공이 있는 알코홀의 신을 만날 것만 같아요

입구를 보니 4층으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평소에 단련된 우리의 체력을 시험해 볼 절호의 기회 입니다

들어가는건 자유이지만 나오는건 아닐 것만 같은 붉은 철문 입니다

의자는 누군가 앉아 있던게 아니고 문이 닫히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인 것 같군요

지인과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왓츠업에 도착하였습니다

짜잔~! 이태원의 명물 칵테일바인 왓츠업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헥헥 그럼 숨 좀 고르고 입장하실게요

왓츠업의 장점은 주류가 무제한 이라는 겁니다

남자는 22,000원

여자는 16,500원

이 가격에 칵테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니!!

술 잘 마시는 여자분에게는 개이득인거죠 ㅎㅎㅎ 

저희는 창가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아까 밑에서 바라보더 곳이 바로 여기였군요..

또 날이 시원해져서 그런지 바람이 솔솔 부는게 너무 좋았어요

내무 모습입니다. 여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큰 규모입니다

회식이나 여러명이 단체로 와서 부담없이 마시기에 딱 좋은 공간 입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미모의 여성분들이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ㅎㅎㅎ 이것도 이태원의 매력!

저희는 진토닉을 시켰어요

메뉴에는 없는데 이건 된다고 하시더라거요! 넘나 짱짱!

진토닉은 제가 자주 마시는 칵테일로 토닉워터 맛이 좀 강한 칵테일 입니다

도수도 쎈편이라 술 잘 못드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서 드셔야 할거예요

진토닉을 원샷하고 시킨 블랙러시안 입니다

이거는 좀 달짝지근 하면서 커피맛이 나더라고요 ㅎㅎㅎ 

알코홀만 들어가면 모두 내 스타일~!

매장 옆에는 흡연이 가능한 공간이 따로 있어요

흡연하시는 분들은 술 드시면서 담배도 피울 수 있는 루프탑 바 입니다


신나게 놀기 위해서는 살짝 취하는게 좋다는건 누구든 동의 할거예요

만약 저렴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마신다면 더 좋겠죠?

오늘 만큼은 소주 맥주에 취하기 보다는 

분위기 있는 칵테일을 마시며 취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몇일동안 돼지고기만 먹었더니, 갑자기 소고기가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회사 근처에 맛있는 곳이 어디 없나 알아보던 차에 발견한 참맛집 입니다

참치는 김에 싸먹어 보았지만, 소고기를 김에 먹는다...?!

발상이 참 독특하여 지인과 함께 방문해 보았습니다

▲점심과 저녁에도 방문이 가능한 서대문의 맛집 '참맛집' 입니다

궁서체로 쓴 간판에서 맛에 대한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매장에는 이미 오늘 하루 고생한 하얀 셔츠 부대들이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회식으로도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저희도 중앙 부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극고 상차림이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깻잎절임과 파절임이 있네요

그리고 서대문 참맛집만의 자랑이 김이 나옵니다 

이 김을 집게로 잘 집어서 화로에 먼저 구워 줍니다

너무 오래 구우면 탈 수 있으니, 손목 스냅을 이용하여 천천히 구워주세요

김은 지인에게 맡기고 저는 다음 타자인 소고기 선수를 입장 시키려고 합니다

안창살과 소갈비살 입니다

불판위에 소고기를 가지런히 올려 줍니다

그리고 맛있게 구워줍니다. 참 쉽죠?

소고기는 약간 덜 익혀 먹는게 육즙이 살아있고

질기지 않아 먹기 좋습니다

제 레이더망에 걸리 소고기 입니다

큼직하게 썰린 소고기 한 덩어리를 집게로 사정없이 뒤집다가...!

벌 처럼 잡아 냅니다

그리고 아까 구워놓은 김 위에 올리고

깻잎, 파절임, 마늘, 양파 모조리 올려 버립니다

미리 장전 해둔 소주를 한 잔 마시고 입속에서 오물오물 하면

캬! 왜 소고기가 귀한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방법을 무한반복!! 

술도 취하고 소고기에 취하니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아닐가요

소갈비살은 제가 너무 구워서 질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까맣게 탄 불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래서 음주상태에서 고기를 구우면 안된다능...

그래서 애꿎은 불판 핑계를 대고 불판 교환을 시도합니다! 고기 맛이 훨씬 낫군요 ㅎㅎㅎ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라면국수 입니다

라면에 국수사리와 다대기가 얹어 있어서 더욱 칼칼한 맛이 납니다

소고기의 기름진 맛을 다시 잡아 주어 소주 무한 흡입이 가능해 집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메뉴판을 나중에 찍었습니다...ㅜ

태블릿 처럼 생긴 메뉴판으로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다음에는 점심에도 와봐야 겠네요

참맛집만의 장점인, 스마트폰 충전 테이블 입니다

보통 카운터에 부탁을 하지만 여기는 테이블에 전원코드가 있어 쉽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소고기를 김에 싸먹는게 이렇게 맛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서대문역 맛집 입니다

방문하셔서 소고기와 김의 조합을 맛 보신후

가족들 앞에서 소개시켜 주면 센스쟁이로 거듭 날 수 있을거예요 ㅎㅎ


지난 목동점에이어 이번에는 이수역점 엉터리생고기를 방문 하였습니다

이수역은 4호선, 7호선의 환승역이고 2호선인 사당역과도 가까워

저녁식사와 술자리를 하기에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저는 이수역 근처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고, 맛집이 많아 제가 좋아하는 장소중에 한 곳 입니다.

그래서 이수역 엉터리생고기집에서 고향친구와 오랜만에 소주 한 잔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모두의 취향을 하나로 통일시키기에 가장 좋은 집이 바로 삼겹살집이죠

그 중에서도 엉터리삼겹살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생고기집 중에 하나 입니다

※ 입구가 치킨집과 연결되어 있어서 들어갈때 살짝 주의를 해야 합니다

▲들어갈때는 몰랐는데 이수역 지점은 무한리필이 가능한 집이라네요

월급쟁이된 이후에 콧대만 높아져서 무한리필 고깃집은 가본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옛 추억을 떠올려주는 고깃집 입니다.

▲ 무한리필 고깃집의 빠른 회전율이 곧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에 보통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야박하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주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고...

사실 2시간이면 한 곳에서 먹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삼겹살과 된장찌개는 1인 10,000원이면 무제한 제공 됩니다

사이드 메뉴도 저렴하게 제공되니 정말 배터짐 주의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또 4인은 1팀으로 간주되어 콜라 1.25리터가 서비스로 나간다네요 ㅎㅎ

매장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직장인들이 회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매장 한곳에는 반찬과 된장찌개를 무한으로 리필 할 수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하지만! 남기며 벌금이 있으니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고요 ^^;

이극고 삼겹살이 나오고 엉터리삼겹살의 명성 답게 두툽한 두께를 자랑합니다

이 고기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니..! 

정말 배고픈 사람들에게 무한리필은 '신' 과도 같은 존재 입니다.

불판 위에 세팅을 하였습니다. 엉터리생고기만의 전매특허인 된장찌개가 합쳐진 불판!

그리고 그에 맞게 디자인된 채소판이 있습니다. 삽겹살 두 덩어리 올리니 자리가 없네요 ㅜ

통삼겹살을 이렇게 구워서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주면 육즙이 줄줄 흐르는 삽겹살이 탄생됩니다

이 한덩어리에서 삼겹살이 5~6조각 나옵니다

열 덩어리는 먹고 가겠다는 처음 욕심과는 달리 이 한덩어리만 먹어도 배가 불러옵니다 ㅜ

예전에는 엄청 많이 먹었더 것 같은데.. ㅜ 위가 줄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오네요

엉터리생고기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며, 그 때문에 불조절 3단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저도 잠깐 켜봤는데 불이 너무 쎄서 고기가 금방 타더라고요 ㅜㅜ 

여기서 얻은 교훈 : 하지 말라는 건 절대 하지마세요!


배가 터지도록 먹고, 시간을 보니 1시간 30분 정도 지났더라고요

한 곳에서 2시간 채우는건 역시 쉬운게 아닙니다.. 저는 오래 앉아 있으면 술맛도 떨어져서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ㅜ


엉터리생고기는 무한리필집이기 때문에 머리 수로 돈을 계산합니다

잠깐 들어와서 앉아도 1인에 해당하는 돈을 내어야 하니

이점 주의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고기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수역 엉터리생고기를 추천드립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