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옥* 락스 사건 이후로 호흡기에 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지인의 추천으로 에바 크리닝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간단히 '에바'란(evaporater) 빗살모양의 쇠 입니다

에어컨을 가동하면 바로 여기에 

물이 흐르고 공기가 통과 됩니다

이때 유입된 공기가 차갑게 되어 실내로 유입되는게

우리가 느끼는 에어컨 바람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인지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집 주차장에서 에바 크리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척 전, 미리 공터를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2대 주차 필요)

에바는 조수석 앞쪽에 위치하며

세척 전에 이런 보호커버를 씌웁니다

세척할때 나오는 물이 차를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중형차량 이상급에는 보통 

이런 에어컨 커버가 있다고 합니다

에어컨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날개(Fan) 입니다

제 차가 2001년 구형 체어맨이고

한번도 세척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나름 깨끗한편 아닌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세척이 끝나기 전까지...

에어컨 필터는 교체한지 1년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이렇게 까맣게 되었습니다 ㅜ

자세히 보니 각종 먼지들이 아주...ㅜ

이런 필터를 거쳐 공기가 실낼로 유입되었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그래서 1만원 추가하여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필터와 새것과의 차이가 느껴지시죠?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에바를 청소하겠습니다

직접 개발한 내시경 장치로 차량 실내를 보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빗살무늬 깃이 바로 에바 입니다

보통 은색이라고 하나

예전에 훈증 세척을 하여 검게 변하였다네요

세척에 앞서 작은 호스가 에바를 향해 약품을 뿌립니다

그리곤 약 10분 정도 대기하여 때를 충분히 불려줍니다

그 후 세척 노즐을 이용해 에발를 수 차례 세척해 줍니다

좁은 장소에서 불편하게 일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ㅜ

세척 이후 나온 세제와 구정물들 입니다

저런 구정물이 내 차 안에 있었다니 ㅜ

이후 내시경으로 에바를 다시 보았습니다

조명 때문 일 수 있으나 한결 깨끗해진 모습이지요?

기분까지 상쾌해진 느낌이네요

제가 이렇게 확신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왼쪽은 에바를 마지막으로 세척한 물이고

오른쪽은 에바를 세척하며 나온 물 입니다

세제 거품이 빠지자 더욱 검은 구정물이 되었네요.. 드러버 ㅜ

에바 청소를 다 하였고

이제 날개를 청소할 차례입니다

먼저 아까 에바를 청소할때

쓴 세제를 솔에 잘 뿌려줍니다

그리고 솔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솔로 박박 닦아준 후 강한 수압을 자랑하는 노즐로 헹궈 줍니다

수압이 정말 굉장합니다

에바가 이런 수압을 맞으며 세척되었을 것을 상상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자~! 이제 세척된 날개의 모습 입니다

날개 안쪽까지 구석 구석 씻겨지지 못했지만

처음보다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날개가 되었습니다


집 앞 아파트 주차장에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가격은 9만원을 지불하였습니다 (에어컨 필터 포함)

사실 아깝다면 아까운 돈 이지만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은 점점 늘어가고

사랑하는 내 가족들이 타고 있다고 생각하니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보통 1년 주기로 세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직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이라면 날이 추워지기 전에

경험해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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