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시마스터 300... 바로 제 시계 입니다.


간단한 설명 드리면 ‘골드아이’부터 ‘스카이폴’까지, 007 시리즈 속 제임스 본드의 손목엔 항상 오메가 씨마스터가 있었죠

그리고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본드와 씨마스터의 만남은 스물 네 번째 007시리즈 ‘스펙터’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사실 정장용 시계가 아니라 다이버 (Diver) 시계 입니다

그래서 왼쪽 10시 방향에 헬륨가스 배출밸브가 있죠

아마 물속에서 오래 있다가 나왔을때 사용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물속에 오래 들어갈 일이 없어서... 저에게는 무용 지물 입니다.




저는 홍콩에서 2015년 4월쯤에 구입 했습니다.

한국 백화점 보다 가격이 약 40만원 정도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 백화점은 약 480만원 정도...? 인터넷 가격이랑 비슷한거 같네요

근데 아무래도 명품은 인터넷으로 사기에는 조금 꺼려집니다.. 

혹시 가짜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 때문일까요?


아무튼 지금 이 시계를 약 7개월 사용중입니다만

결론 부터말씀드리면 대만족 입니다.


먼저 디자인이 정장, 캐쥬얼에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검판과 붉은 초침이 너무 예쁘고요 

자꾸만 눈이 가는 시계 입니다. 

또한 비싼 시계라서 그런지 주변사람들이

제 손목을볼때 눈알이 움직이는게 보입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좀 그렇지만 정말 저를 보고 시계를 한번보는데

그 눈동자가 보입니다.. 제가 속물은 아니지만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또 이 시계의 특징이라 하면

시계, 날짜 조절 용두가 좀 특이 하다는 겁니다.

다른 시계들은 그냥 → 방향으로 당기고 돌리는데

이거는 ↓, → 이렇게 풀어주면서 열고

닫을때는 반대로 해주면서 해야 합니다. 

아마 방수기능을 좋게 하려고 한것 같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고 하면..

가죽줄과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겁니다

사계절 메탈 시계만을 차고 다녀도 괜찮지만

그래도 겨울에는 가죽시계가 땡기긴 합니다..


이것만 빼고는 완전 강추 입니다!

몇몇 분들은 청판을 추천해주시던데

청판도 정말 이쁩니다

하지만 오래쓸꺼면 검판을 사라고 하더라고요

이건 그냥 참고만 하세요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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