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간 캠핑장은 실미도 유원지 입니다

가시는 방법이나 정보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은

무의도 실미유원지 클릭하세요 ^^

캠핑을 자주 다니다 보면 어떻게 해야 

캠핑이 좀 더 새롭고 재미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친구들과 같이 간다던지 새로운 장소로 가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배의 제안으로 야외에서 참치회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야외에서 진행되서 소품들이나 주변환경이 녹록치 못한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치회를 씻어주고 해동하기 위해서는 소금물이 필요하고 (해수해동법)

장비가 부족한 야외이기 때문에 참치를 담았던 스티로폼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잘 안보이지만 굵은 소금을 품은 스티로폼 입니다 ㅎㅎ

▲그리고 물을 콸콸 틀어 스티로폼에 담아줍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후배가 준비해온 냉동 참치 입니다

총 4종류로 가격은 약 7만원 초반 이었다고 합니다

손질하는 것도 어렵지만, 가격이 비싸서 자주 못먹는게 흠 입니다 ㅜ

▲먼저 참다랑어(축양) 적신블럭 380g, 22,800원 입니다

몰타라는 지역에서 왔고 피자같은 모양으로 잘려서 왔습니다

배지살의 부드러움과 묵직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급 제품입니다


※ 참고로 축양과 양식의 차이를 알려 드리면

양식은 어미로 부터 알을 받아 부화, 성장 시키는것이고

축양은 활어 상태의 작은 고기인 치어를 가두리에 

일정기간동안 먹이를 주며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눈다랑어 등지살 300g, 10,800원 입니다

뱃살에 비해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이 특징 입니다

▲황새치 뱃살 400g, 21,600원 입니다

새치류 중에 가장 어체가 큰 어종이라 뱃살 부분이 따로 구분될 정도입니다.

새치류에서 경험하기 힘든 기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며

특이한 것은 하얀 살안에 붉은 점들이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참다랑어 배지(축양) 180g, 21,600원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오도로'라고 불리는 참치 최고의 부위로

소고기와 같이 마블링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초밥이나 회감으로 자주 쓰인다네요

▲닭 잡는데 소를 잡는 칼을 쓸수가 있을까요 ^^?

참치회를 제대로 먹기 위해... 사시미까지 준비해 왔습니다

가격은 45,000원으로 우수도(오른손잡이) 입니다

좌수도는(왼손잡이) 65,000원으로 다소 비싸더라고요 ㅜ 

칼 가는 비용이 따로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참치회의 위생을 위해 일회용라텍스 장갑을 준비 하였습니다

뭔가 비장해 보이지 않나요?ㅎㅎㅎ 

▲먼저 냉동상태인 참다랑어 배지를 차가운 물에 씻어 줍니다

▲보통 참치는 잡히자 마자 급냉되기 때문에 해동과정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삼투압을 이용해 해동시간을 줄이는 해수 해동법으로 하였습니다 (아까 그 소금물 입니다)

이외에 그늘진 곳의 외기로 해동을 시키는 자연 해동법

흐르는 물에 해동시키는 유수 해동법도 있다고한네요 (여름 20분, 겨울 30분 정도)

▲약 3분간의 해동을 거친 참다랑어 배지 입니다

해동되어 색이 진해 졌고 겉부분이 살짝 녹아내린 모습입니다.

▲이제 준비해둔 해동지를 활용할 차례입니다 (10장에 800원)

▲먼저 해동지를 활용해 참다랑어 배지의 겉을 잘 닦아 줍니다

▲그리고 이제 손질을 할 차례입니다. 

준비해둔 도마 위에 참다랑어 배지를 올린 후 껍질을 제거 시작!

▲껍질 정리 후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을 제거해 주면 손질이 끝납니다

참치의 상태에 따라 손질하는 작업이 주관적인점 양해부탁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해동지로 잘 포장하고 아이스박스에 보관하여

시원한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여름철에는 변하기 쉬우니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이제 참다랑어 축양 적신블럭을 해동 할 차례입니다

처음과 같이 물로 잘 씻어 주시고

▲소금물에 넣어 해동시켜 줍니다

참다랑어 배지와 다르게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끝 부분을 잘 정리해 주고 검은색 부분을 도려냅니다

검게 그을린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피가 뭉친거라고 하네요

먹어도 되는지 모르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저희는 버렸습니다 ^^

▲제가 맛있게 먹었던 황새치 뱃살 입니다

뱃살에 붉은 점이 나 있다는게 참 신기했어요

▲껍질 부분이 좀 많아서 손질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 황새치!

그 만큼 맛도 너무 고소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해동지로 잘 닦아 주고, 포장해 줍니다

▲짜잔~! 약 20분간에 걸친 해동, 손질 작업을 거친 참치들 입니다

해동지로 잘 포장되어 있어서 어떤 참치인지 확인이 안되네요

▲힘들게 해동시킨 만큼 이제는 맛있게 회를 떠야죠?

(해동 과정을 다 지켜봤지만... 어떤 회를 썰고 있는지 모르겠다능건 함정)

준비된 사수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정한 크기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회를 자르고 있습니다

참치 한점을 보니 또 소주 생각이... 캬~!


아쉽게도 접시에 회를 담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같이간 지인들 모두 너무 맛있게 먹었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참치 값은 약 7만원 정도였지만 1/n 하였기에 부담없는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장에서 먹으면 상당히 비싸기에 ^^;)


참치를 정교하게 자르기 위해서는 사시미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있는 장비,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어설프게 흉내내는 것 또한

캠핑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 

사시미가 없으면 주방칼로!

참치관련 문의사항이나 추가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리고

익숙한 캠핑활동에 질리신 분들은 참치 한번 드셔보시는거 어떨까요 ^^?


저는 보통 캠핑장비나, 음식들을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니

코스트코(양평점, 클릭) 정보 먼저 확인해 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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