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이촌댁 이야기를 끄적여 볼까 한다..

요즘 새로 시작한 가죽공예.. 

내가 원하는 가방 만들어보자는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하고 힘든 여정이라는 ㅠㅠ


동전 주머니가 달린 카드지갑을 첫작품으로 고르고 시작, 

먼저 생각한 도안을 그렸다. 

저 안에도 시접할 부분과 접어야하는 부분등 미리 생각해야 할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공방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동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자꾸 보니 귀엽고 정도 든다. 

나 작업할땐 올라오지말으렴.. 칼도쓰고 송곳도 쓰느라 겁나^^;;


덩치가 커서인지 다른 고양이만큼 빠르진 않다. 


도안을 만든후 두꺼운 모눈종이에 도안에 맞춰 자른다.

이게 그나마 비교적 쉬운 과정이다..휴..


그 다음은 가죽위에 모눈종이를 대고 밑그림을 그린 후, 가죽을 잘라낸다.

초보자에겐 이 과정도 쉽지가 않아.,,


가죽을 또 접는다. 

저부분이 카드꽂는 칸이 될 예정,,

저기에 천을 또 붙여야한다.. 언젠가는 완성이 되겠지...;; 


본드를 가죽에 바르고,


이렇게 천을 붙인다.


이 작업을 반복하여 얻은 두개. 

나는 총 3장의 카드를 끼우는 카드지갑 완성 예정으로 저 두개가 

중간에 들어갈 예정이다. 

뒷판과 앞판을 붙이며 됨.

이게 3시간동안의 작업이라니,,, 결과물만 보면 내가 뭘 했나 싶기도하다.


아직도 더 해야할 작업이 산더미라는 것이 깜깜하다.. 

다음엔 어디까지 진도가 나갈 수 있을지..

그래도 내 손에서 저런게 나왔다는 건 참으로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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